심권호, 헝가리 그랑프리 54kg급 레슬링 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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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돌아온 작은 거인' 심권호 (주택공사)가 다시 국제대회에서 우승, 국가대표 복귀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애틀랜타올림픽 48㎏급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는 9일 (한국시간) 헝가리 닐리하자에서 벌어진 98헝가리그랑프리 국제레슬링대회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다니 엘리안을 12 - 6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주 스웨덴컵대회에서 우승, 확실한 재기를 알렸던 심권호는 헝가리.러시아.벨로루시.루마니아.카자흐스탄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54㎏급 세계정상 정복 가능성을 크게 했다.

또 58㎏급의 이태호 (삼성생명) 도 결승에서 헝가리의 마조 로스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혈투 끝에 4 - 1로 승리,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97세계선수권자 손상필 (주택공사) 은 69㎏급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메메트에게 9 - 6으로 져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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