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와 손상필 (이상 주택공사).이태호 (삼성생명)가 나란히 98헝가리그랑프리 국제레슬링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1년만에 국가대표에 복귀, 지난주 스웨덴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는 8일 (한국시간) 헝가리 닐리하시에서 벌어진 54㎏급 준결승전에서 벨로루시의 라드케비치를 5 - 2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심권호는 이날 전성기의 기량을 과시하며 2회전에서 유고의 바르가를 8 - 3으로 누른데 이어 3회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아스카르를 7 - 0으로 제압했다.
역시 스웨덴그랑프리 우승자인 97세계선수권자 손상필은 69㎏급에서 헝가리.카자흐스탄.러시아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58㎏급의 이태호는 1, 2회전을 테크니컬 폴승으로 통과한 뒤 3회전에서 벨로루시의 니프타네프를 9 - 6으로 꺾어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