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 경매 루마니아 10대 소녀, '첫경험' 공개 논란

중앙일보

입력

최근 '순결'을 경매에 부쳤던 루마니아의 10대 소녀가 이번에는 '첫 경험'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 인터넷판은 13일(현지시간) 앨리나 페르세아(18)가 이탈리아 남성과의 첫 경험 사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앨리나는 루마니아 카라칼에서 지난 1월 독일로 유학을 왔다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독일의 한 데이트 사이트에 '순결' 경매를 올렸었다.

앨리나는 "나는 영화 '프리티 우먼'처럼 멋진 남자를 만나기를 소망했다"며 "공항 라운지에서 만난 그 남자는 내게 '베니스에 온 걸 환영한다'며 미소 짓고 초콜릿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앨리나가 만난 남성은 올해 45세로 1만 유로(약 1700만원)를 제시해 소녀가 제안한 인터넷 경매에 낙찰됐다.

앨리나는 해당 남성에 대해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였고 키는 작았지만 검은 머리카락과 녹색 눈, 친절한 미소와 옷맵시가 돋보였다"고 했다. 앨리나는 이 남성과 함께 베니스를 관광한 후 5성급 호텔에서 첫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에서도 순결 경매가 일어나 논란이 된 적 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여대생 나탈리 딜런은 지난 1월 250만 파운드(약 49억1500만원)를 목표로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순결'을 경매에 상품으로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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