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중앙선 열차 습격

중앙일보

입력

18일 오후 10시 경 중앙선 덕소행 열차가 하루살이 떼의 습격을 받았다.

객실 안에 들어온 하루살이들은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손잡이· 좌석· 출입문 등 열차 구석구석에 달라붙어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승객들은 얼굴과 옷에까지 달라붙은 하루살이를 털어내기에 바빴고, 일부 여성 승객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창문과 좌석에도 다닥다닥 붙어있는 하루살이 때문에 여성들은 빈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고 서있었으며 이로 인해 남성 승객들만 나란히 앉아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평소 중앙선을 이용하는 이성아(22·구리)씨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회기까지 올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중앙선으로 갈아타려니까 하루살이들이 갑자기 나타나 내릴 때까지 살짝 무서웠다”고 말했다.

명지대 장지원 대학생기자

[*이 기사는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와 조인스닷컴간의 제휴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특정 내용이 조인스닷컴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