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안기부장, "북풍 사건에 안기부 개입 흔적" 조사뒤 적절한 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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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검찰은 지난 대선 때 이른바 북풍 (北風) 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중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안기부 직원이 개입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종찬 신임 안기부장은 "지난 대선 때 안기부 직원이 이른바 오익제 (吳益濟) 사건 및 북풍사건의 배후에 개입한 흔적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부장에 부임하면 이 사건을 자체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李부장은 "현재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안기부의 개입흔적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안다" 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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