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수출추이·전망]석유화학…원료 나프타값 떨어져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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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들어 2월20일 현재까지 수출 증가율이 18.2%에 이르렀다.

게다가 수출가격이 떨어지긴 했으나 원료인 나프타 값이 94년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등 원료값 하락폭이 더 커 수익성도 나아져 업계는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러나 수출의 거의 절반이 집중되는 중국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어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의 유화제품 자급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시장 개척이 한계점이 이를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유화제품 수출을 지난해 69억달러에서 올해는 72억달러로 늘려 잡았으나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실적은 90억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윤희·양선희·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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