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최근의 경제위기로 전례없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이 24일 밝혔다.
마스터카드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경제.정기수입.증시.삶의 질 등 5개 분야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은 증시를 뺀 4개 분야에서 사상 최저의 신뢰도를 나타냈다.
일본인은 고용.경제.정기수입에서 신뢰감을 상당히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홍콩인들은 삶의 질.고용.경제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인들은 5개 요인 전체에 대해 매우 큰 불안감을 나타냈다.
반면 경제위기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대만인들은 장래를 더욱 낙관하고 있었으며 싱가포르와 호주의 소비자 신뢰도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