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쉬어가자' 분위기 퍼져 소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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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종합주가지수가 닷새간의 급등세를 멈추고 소폭 내렸다.

별다른 호.악재가 없는 대신 단기간 종합지수가 70포인트 이상 급등한데 따른 경계.차익 매물이 쏟아져 조정국면을 불렀다.

외국인의 '사자' 기세도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24일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 내린 540.89로 마감됐다.

삼성전관.LG전자 등을 제외한 상당수 대형우량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대체로 대형.소형주 틈바구니에서 고전해 온 중형주들이 다수 선전해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1.5배에 달했다.

거래량은 8천만주를 밑돌았다. 인수.합병 (M&A) 재료를 탄 삼성중공업이 가격제한폭까지 뛰면서 거래량 1위에 올랐다.

투자신탁회사.증권사는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은행.종합금융등은 보유주식을 내다 파는데 열중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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