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동·봉명동 최고층 아파트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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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구도심의 노후주택가인 원성12구역(천안여중 뒤편)과 봉명3구역(동아전자 인근) 일대가 주택 재개발을 통해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변화한다.

천안시는 원성12구역과 봉명3구역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제안을 2월과 3월 수용키로 한데 이어 최근 주민설명회와 공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들 재개발 추진 구역은 이달 말로 예정된 의회 의견청취(봉명3구역)와 천안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원안가결이 확실시돼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천안은 전체 정비예정구역 80곳 가운데 10곳이 본격 사업추진이 가능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118-59번지 일대 6만8176㎡ 면적의 봉명3지구는 지상 16~23층 규모의 타워형 아파트 116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최고 238.7%, 건폐율은 18.16% 이하가 적용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125㎡는 79가구, 40~85㎡는 967가구가 건립되고 전용면적 40㎡ 이하 임대주택은 11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남구 원성동 550-20번지 일대 4만3757㎡에 추진 중인 원성12구역은 최고 25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566가구와 전용면적 40㎡ 이하 임대아파트 1개동 58가구 등 모두 62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204.46%, 건폐율은 18.3%가 적용된다.

2개 구역 지구 추진위는 앞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구역 지정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내부절차를 끝낸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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