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첩보원 로버슨 가족, 사랑은 은반위에, 주홍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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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위조지폐범 잡으려다 인질로

□…첩보원 로버슨 가족 (KBS2 밤10시20분) =로버슨씨 집에 형사들이 찾아온다.

옆집에 위폐범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로버슨의 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겠다는 것. 로버슨은 그렇지 않아도 TV의 경찰 영화에 매료돼 있던 사람. 실제 범인 검거에 자신도 한몫 하려하지만 엉뚱하게도 가족들과 함께 인질로 잡히게 된다.

마이클 리치 감독이 94년에 만든 코미디 영화. 체비 체이스.잭 팔란스 주연으로 원제는 Cops & Robbersons.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사랑

□…사랑은 은반위에 (MBC 낮12시10분)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선수 더그와 피겨 대표 케이트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 그러나 케이트는 더그를 건달로, 더그는 케이트를 공주병 환자쯤으로 여기고 지낸다.

어느날 더그는 아이스하키 경기중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는다.

감독 폴 마이클 글레이저는 유명한 TV 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 를 만들기도 했다.

D.B.스위니와 모이라 켈리가 주연한 92년작.

나다니엘 호손 원작의 영화

□…주홍글씨 (MBC 밤11시20분) =17세기말 미국의 어느 마을. 아름다운 여인 헤스터가 정착한다.

남편이 인디언에게 끌려간 그는 조용히 남편을 기다리며 혼자 살아간다.

그러나 얼마 뒤 그는 딤즈데일 목사라는 남자를 만난다.

이내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엄격한 청교도 사회에서 이런 사랑은 불륜일 뿐. 롤랑 조페 감독. 데미 무어.개리 올드먼 주연. 95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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