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 부근 초등생들 체내 중금속 위험수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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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울산 공단지역 초등학생들의 몸에 납. 비소. 아연 등 3개 중금속이 많이 축적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시 교육청이 최근 울산공단 인접지역인 남구용연. 장생포. 선암 등 3개 초등학교 3백84명과 공단에서 떨어진 전원지역의 언양초등학교 1백명에 대해 7개 중금속 체내잔류량을 비교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혈중 납의 경우 공단지역 3개 초등학교는 평균 5.3㎍/㎗, 언양초등학교는 3.8㎍/㎗이었다.

또 요 (尿) 중 비소량은 공단학교 4.3㎍/㎗, 언양초등 2.2㎍/㎗, 요중 아연량은 공단학교 2백88.3㎍/㎗, 언양초등 2백62.2㎍/㎗이었다. 그러나 카드뮴.수은 등 나머지 4개 중금속은 공단학교와 언양초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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