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위기 홍콩경제 먹구름" IMF보고서 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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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국제통화기금 (IMF) 은 16일 아시아 금융위기가 홍콩경제에도 금리상승 등 심각한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 위기는 홍콩경제의 단기적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홍콩은 경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고금리현상과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로 인해 홍콩의 올해 기업활동이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홍콩경제는 기반이 튼튼하고 정책이 건전하기 때문에 투기성자금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을 것이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환보유액을 실질적인 규모로 관리하고 재정흑자 정책을 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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