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재일사학자 박경식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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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재일 (在日) 사학자인 박경식(朴慶植·75) 씨가 12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朴씨는 이날 오후10시40분쯤 자전거를 타고 도쿄 (東京) 도 조후 (調布) 시 자택부근 교차로를 건너던 중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를 심하게 다쳐 곧바로 숨졌다.

빈소는 조후시 근교 상성사 (尙性寺) 이며 발인은 17일 오전11시. 1922년 경북에서 태어난 朴씨는 29년에 도일 (渡日) , 조총련계인 조선대 교수와 잡지 '계간 삼천리' 편집위원 등을 지냈으며 '조선인 강제연행의 기록' 등의 저서가 있다.

도쿄 = 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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