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대통령 “이 대통령 방문은 큰 정치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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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제2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타슈켄트=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 주류 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친박이 발목 잡은 게 뭐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국회에 참석한 박 전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공항까지 직접 나와 이 대통령을 맞는 ‘깜짝’ 영접을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방문은 우리로서는 큰 정치적 행사”라며 “이 대통령 취임 전부터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2006년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명예서울시민증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우정을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고, 나도 이런 마음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숙소까지 20여 분간 이 대통령의 차량에 동승하는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 나보이 공항 물류허브사업 등 자원·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타슈켄트=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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