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뮤니케이션社, 중소기업대상 무료 컨설팅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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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마케팅.홍보 상담을 무료로 해줍니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면서도 마케팅이나 광고.홍보의 노하우와 비용이 없어 애를 먹는 중소.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광고홍보업체가 있어 화제다.

국내 대규모 광고회사에서 마케팅.광고기획등을 담당했던 전문 광고인 몇몇이 모여 1월초 만든 매스커뮤니케이션 (02 - 518 - 6071) . 이 회사는 이달초부터 전화.방문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관련 고충을 듣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광고.홍보전략에 대해 무료로 자문을 해주고 있다.

대기업 광고회사에서 퇴직한 뒤 이 회사에 합류한 안유수 (安有守) 대표는 “일을 시작한 지 1주일만에 15개 업체와 상담을 하는 등 중소기업의 상담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고 밝혔다.

세계 특허제품인 연질고무자석을 생산하는 중소업체인 상진마그네틱의 총괄영업부장 조형구 (趙亨九) 씨의 경우 지난 3일 이곳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요즘 신바람이 나 있다.

상담결과를 토대로 주먹구구식이었던 기존의 영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홍보 방법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대기업.중소기업.프랜차이즈 업체등 타깃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그동안 생각도 못했던 체계적인 영업을 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텔레마케팅의 경우 중소기업 우수 브랜드의 전시회를 열기위한 상담을 요청해 중소기업 연계방법과 행사절차, 전시장 대관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컨설팅을 받았다.

또 한국통신의 국제전화카드 영업권을 갖고 있는 코스타정보통신은 상담을 통해 대학생이 잘가는 카페.레스토랑.문화공간의 업주와 계약을 맺고 카드를 비치.홍보토록 하는 등의 판매증대 전략에 대한 자문을 받아 실제 적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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