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우물 파기로 ‘또또사랑’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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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통해 또또사랑을 실천한다’.

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의 경영이념은 ‘또또사랑’이다. 인류와 환경을 중요시하고 고객의 행복을 우선으로 여긴다는 뜻이라고 한다. 물을 다루는 기업인 만큼 봉사활동 역시 국내외에서 물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유구천 가꾸기 활동과 캄보디아 우물 파기 지원, 남아공 어린이 후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는 ‘물 사랑’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캄보디아에 매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우물을 파줌으로써 식수난 해결과 수질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 시작된 ‘캄보디아 우물 파기’는 2015년까지 캄보디아 1000여 곳에서 우물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1월 웅진코웨이는 15개 우수협력업체 사장단과 함께 5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우물을 파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전 세계적으로 수질 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식수난 해결과 수질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9 월부터는 홈페이지(www.coway.co.kr)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들의 이름을 우물에 새기고, 댓글 개수만큼 우물을 추가로 파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웅진코웨이는 2003년부터 회사 공장이 있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소재 유구천을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만들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환경부·공주시·환경재단과 함께 ‘유구천 가꾸기 시범 사업 협약’을 맺은 뒤 하천 자정 식물을 심었다. 지난해까지 15억원을 투입했으며, 임직원 80여 명은 매월 한 차례 유구천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006년부터 ‘5년의 약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까지 흑백 갈등과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남아공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내 동호회 ‘코웨이 축구팀’은 2006년 남아공의 극빈층 지역인 필리피를 찾아 축구팀에 유니폼과 축구공을 전달했다. 이 밖에 웅진코웨이는 행복한 금요일, 그룹홈 사업, 태안 지역 어린이 환경캠프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노유진 시민사회환경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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