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야자 마치고 귀가…걱정 마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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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야자 마치고 귀가…걱정 마삼!
노원 여고생 자녀 알림서비스 선봬

“엄마! 야자(야간 자율학습)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걱정 마삼!^_^”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여성 대상 강력 범죄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여고생들의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 상황을 휴대폰문자로 알려주는 ‘여고생 귀가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학생이 밤늦게까지 교실이나 자율학습실에서 학습한 후 귀가할 때,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교통카드를 학교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접촉하면 곧바로 학부모의 휴대전화로문자를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우선 4개 여고 3328명에게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통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기 구입 및 설치비용과 학교별로 연간 1000여만원이 소요되는 문자서비스 이용료도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교통카드는 일반 교통카드, T-money, 후불제 신용카드 등 학생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해당 시스템 컴퓨터에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 이용식 교육지원과장은 “최근 여성 대상 범죄가 날로 급증하면서 딸을 둔 부모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면서 “이번 서비스의 실시로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자녀의 귀가 여부를 확인하는 학부모 문의 전화 응대에 대한 학교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문의=02-950-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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