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리스.카드 등 제3금융권의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기신용은행은 23일 자회사인 장은할부금융.장은렌탈 등 2개사를 장은신용카드에 흡수.합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장은측은 기업 부도와 종금사 업무정지로 진성어음할인 (팩토링) 업무에 주력해온 장은할부금융의 부실이 최근 심해져 자체 능력만으로 회생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은은 또 이들 3개 자회사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 소유의 부동산 매각.조직 축소 등을 통해 자구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10월 LG카드와 LG할부금융을 합병, 종합여신금융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동양그룹도 동양할부금융을 동양카드에 흡수.합병했다.
박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