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벤츠 구입? 아닌데..’ 잇단 루머 악재에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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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꽃미남 이민호가 잇따른 잘못된 루머에 힘이 '쏙' 빠졌다. 옛 연예인 친구 혹은 출연 연기자와 열애설로 곤욕을 치뤘던 배우 이민호는 이번엔 벤츠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다는 루머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로 화보사진 촬영을 다녀온 터라 이 루머에 대응을 하기도 쉽지 않았다. 커져가는 소문이지만 해외에 있던 터라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었고 민감한 사안이 혹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뉴스엔 취재 결과, 이민호의 벤츠 구입 여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계에 정통한 관계자도 벤츠 구입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벤츠 매장을 찾아 시승을 한 일은 있지만 구입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민호의 한 지인에 따르면 이민호가 예전부터 벤츠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하지만 톱스타로 발돋움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경제 사정이 좋지않을 때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구입을 포기했다.

하지만 시승을 했다는 소문이 구입했다는 오해로 바뀐데다 이민호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해외에 있었던 터라 벤츠 루머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이민호와 가까운 지인은 계속된 루머로 이민호가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그만 행동 하나하나가 의도치않게 커져갔기 때문. 게다가 근거가 희박한 이야기까지 나돌면서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열애설 등 여러 루머들이 이민호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는 것.

이 지인은 "이민호가 얼마전 푸념 식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같다'고 한숨을 쉰 적이 있다"며 "팬들의 사랑으로 큰 이민호인만큼 이에 따른 책임감은 가져야 하지만 계속된 루머와 오해는 도를 넘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측근도 "이민호가 소속사와 자신을 여기까지 이끈 은인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재능있고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기자가 마음을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다"고 전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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