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사 최종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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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상장 출판업체인 계몽사가 부도를 냈다.

계몽사는 22일 제일은행 도곡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31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계몽사는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는 국내 아동출판의 대명사격인 회사로 지금까지 전집 2천7백여종, 단행본 3백50종을 펴냈다.

특히 삼성출판사.웅진출판과 함께 3개뿐인 상장 출판사중 첫 부도란 점에서 출판계에 주는 충격이 크다.

직원 1백80여명에 지난해 매출액은 약 5백억원. 직원들은 경영악화로 지난해말 일괄사표를 낸 상태다.

계몽사 부도는 계열사인 영아트개발이 경기도양평군지제면대평리 80만평 규모의 골프장 건설에 과도한 자금을 투자한 것이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남윤호.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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