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귀국 유학생 특별반 안내…초등 위주 편성 입학조건등 따져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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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교육부는 올 3월부터 기존의 귀국 유학생 특별학급 설치학교를 5개에서 11개로 늘려 귀국학생들의 국내 적응을 돕기로 했다.

특별학급은 국어과목은 수준별 반편성으로 지도하고 예체능 과목의 경우 일반 학급과의 혼성을 통해 언어문제를 해소시켜 교육과정에 뒤처지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 설치된 프로그램. 그러나 이들 학급의 입학조건은 '2년 이상 해외 거주자와 귀국한지 1년을 넘기지 않은 학생' 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학교별 수용능력도 제각각이어서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구미에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8명씩 별도의 반을 구성하고 있는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말 귀국학생 취학 접수를 이미 끝낸 상태다.

이미 자리가 다 찾지만 다음달까지 학년별로 1~2명씩 결원이 생길 전망이어서 대기생들이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다.

4.5.6학년 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대부속초등교는 다음달 5일쯤 학년별로 15명씩 입학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을 묶어서 10명씩 반을 편성하고 있는 신천초등학교는 5.6학년 반에 지원할 경우 신청 즉시 새학기 입학이 가능하다.

그러나 1~4학년까지는 다음달 20일쯤 기존 학생에 대한 진급 사정회에서 결원이 발생할 때만 입학이 가능해 현재는 가접수만 가능한 상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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