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29일 개막…아시아 위기 주요의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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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계정.재계 지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 (WEF) 의 주요 의제로 아시아 금융위기가 추가됐다.

WEF에는 당초 '21세기의 새로운 도전' 만 주요의제로 상정돼 있었으나 지난 6개월간 아시아 금융위기의 파장이 커짐에 따라 이를 핵심의제로 삼게 됐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태국.한국 등 아시아 개별국가의 사례 등을 통해 '거품 이후의 아시아 경제' 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금융위기가 유럽과 미국.중남미 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한편 금융위기를 겪는 아시아 국가들도 이 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여 한국에서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리란칭 (李嵐淸) 중국 부총리.수파차이 파닛차팍 태국 부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밖에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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