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장, 인도네시아 방문 강행…중국 강력반발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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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샤오완창 (蕭萬長) 대만 행정원장 (총리) 은 중국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1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만 자유시보 (自由時報)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蕭행정원장이 인도네시아 방문기간중 수하르토 대통령을 만나 동남아 경제위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蕭행정원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는 장빙쿤 (江丙坤) 경제건설위원회 주임위원을 단장으로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을 순방하고 있는 대만 무역대표단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蕭행정원장은 지난 12일 마닐라를 방문,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만나 외환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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