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희망 에너지] 대전·충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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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소속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참사랑회 회원 20여 명과 대전시 서구 내동 롯데아파트 주부 봉사단원 10여 명은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시 유성구 송정동에 있는 양로원 ‘사랑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사랑의 집 거주 노인 5∼6명의 몸을 닦아주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목욕을 한 유중희(83) 할머니는 “ 목욕을 하고 나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 동대동에 있는 사설 도서관인 햇살도서관의 후원회원 60여 명은 도서관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등의 활동을 벌였다. 주부 김은정(39)씨가 4000여만원을 들여 2005년 설립한 햇살도서관은 2007년 정부로부터 작은도서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이아연(초등 2년)양은 “어른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책도 읽어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줘서 도서관 오는 게 너무 즐겁다”고 했다.

○…충남 당진군 지역 봉사단체인 ‘디자인하우스 도배봉사단’ 10여 명은 25일 하루 동안 당진군 송악면 중흥리 대림빌라 김상윤씨 집에서 도배와 전기안전점검·빨래 빨기 등의 활동을 했다. 도배봉사단은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혼자 사는 노인이나 기초수급자 집을 찾아가 도배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단원인 김봉운(39·여)씨는 “배운 기술을 조금씩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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