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대만산 64MD램 반덤핑관세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대만산 64메가D램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상무부가 최근 대만의 반도체 투자확대와 함께 64메가D램에 대한 덤핑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외국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에 덤핑 수출을 하는지 여부를 조사중" 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현대.LG가 수출하는 16메가D램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대상으로 계속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64메가D램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대상에는 현대.LG는 물론 삼성까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은 미 정부가 한국산 16메가D램을 반덤핑관세 부과대상으로 계속 분류하고 있는데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 WTO 분쟁조정기구 (DSB)가 16일 회의에서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전문가 패널을 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