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대통령직인수위,"주택공사 본받아라"…타기관들 탐문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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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연일 정부에 대한 질책이 계속되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주택공사가 유일하게 상찬 (賞讚) 을 받았다.

무려 34%의 인원 및 조직감축안을 제시해 고통분담의 귀감으로 칭찬을 듣게 된 것. 칭찬에 인색한 인수위원들조차 "정책인계의 모델사례" 라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인수위가 요구하지 않은 인원감축안을 스스로 제시하는 등 악역까지 자임하고 나선 것도 큰 이유다.

그 뿐만 아니라 국가비용의 절감 아이디어까지 제시했는데 아파트 재개발의 억제안이 그것. "아파트의 내구연한은 원래가 50년" 이라며 고쳐쓰도록 하겠다는것 등이다.

때문에 보고를 앞둔 다른 기관들이 인수위와 주공측을 탐문하며 주공의 '성공적 보고사례' 를 학습하고 있다는 후문.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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