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제조 가능한 컬러복사기 도난…경찰,공개수사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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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위조지폐를 만들 수 있는 정교한 복사기능을 가진 고성능 컬러복사기가 도난당한 사실이 10여일만에 밝혀져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11시쯤 광주시북구우산1동 Y문구사에 30대 남자가 고성능 컬러복사기 겸 프린터, 제록스 고속복사기와 도면복사기 등 모두 3대 (시가 1천2백만원 상당) 를 털어 용달차에 싣고 달아났다.

신장 1m70㎝ 가량의 범인은 태연히 범행, 인근 상인들도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구사 주인 尹모 (37) 씨는 지난해 12월30일 가게문을 닫고 귀가했다가 12일 오후 처음 가게에 들러 출입문이 부서지고 복사기 3대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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