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은행,이번주부터 원화결제 수출신용장 무제한 매입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10일 1차부도가 난 기업에 대해서도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고건 (高建) 총리 주재로 열린 수출 및 중소기업애로 해소대책회의에서 재정경제원 윤진식 (尹鎭植) 금융애로대책단장은 "최근 금융난으로 불가피하게 1차부도를 낸 건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이사회에서 사안별로 심의해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산업.외환.상업은행 등 6개 은행장은 최근 금융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정상적인 무역거래에서 나온 일람불 (At Sight) 수출신용장에 대해 원화결제일 경우 무제한 매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건총리는 "앞으로 정부가 은행들로부터 후순위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등에 있어 정부의 정책에 따른 금융지원정도를 반영하겠다" 면서 은행들의 적극적인 수출금융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을 당부했다.

오병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