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로드맨 리바운드기록은 거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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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악동에다 사기꾼 (?)' . 마음잡은 '코트의 악동' 미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의 데니스 로드맨이 다시 '기록사기꾼' 이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로드맨은 올시즌 NBA 리바운드 선두 (평균 15.6개)에 오르며 스코티 피핀 없는 불스의 부활에 1등공신이 됐으나 NBA 관계자들이 기록을 미심쩍어하고 있는 것. 관계자들은 "불스에서는 로드맨이 볼을 건드리기만 해도 리바운드로 인정한다" 며 시카고 경기장의 '기록만들기' 에 눈살을 찌푸렸다.

리바운드 2위를 기록중인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윌리엄스도 "공을 건드리는 것이 리바운드로 인정되면 림을 건드리기만 해도 슛성공이냐" 며 로드맨을 비웃었다.

올시즌 로드맨의 평균 리바운드는 홈에서 16.9개였으나 원정경기에선 14.1개에 불과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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