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제일·서울은행 기존주식 소각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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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일.서울은행에 대한 감자 (減資) 와 관련, IMF는 기존주식의 전액 소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8일 "지난 연말 결산결과 제일.서울은행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만큼 IMF는 전액 소각을 요구하고 있다" 며 "정부는 2주가 1주로 바뀌는 50% 정도의 감자를 합리적인 선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IMF의 요구가 워낙 강한 상태"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자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기존주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감자비율을 최대한 낮추도록 노력하겠다" 며 "IMF의 전액 소각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 고 덧붙였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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