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위 금명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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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조직 개편 등 행정개혁을 단행할 정부조직개편위원회 (가칭)가 빠르면 6일 발족된다.

박상천 (朴相千) 국민회의총무는 5일 "정부조직개편위는 행쇄위안과 총무처.행정학회 등의 연구안을 토대로 오는 15일까지 시안을 마련하게 될 것" 이라며 "새정부 출범이전에 작업을 마무리, 2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게 된다" 고 밝혔다.

정부조직개편위는 朴총무외에 박동서 (朴東緖) 행쇄위원장, 김광웅 (金光雄).김철수 (金哲洙) 서울대 교수, 이문영 (李文永) 고려대 명예교수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민간기구로 운영될 방침이다.

위원장에는 박권상 (朴權相) 씨가 내정된 상태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진영은 이에 앞서 행정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원만한 국회처리를 위해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에 현역의원 1명씩의 참여를 공식요청했다.

이와관련, 국민신당은 "박범진 (朴範珍) 의원을 참여시키겠다" 는 입장을 국민회의에 전달했다.

그러나 맹형규 (孟亨奎) 한나라당 대변인은 "정부조직위가 범정부차원이 아닌 DJP산하의 특위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당의 현역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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