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각종 상품 인터넷 통해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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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부터 강원도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각종 상품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된다.

강원도는 지역상품 전자시장 시스템을 구축,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중에 개장할 계획이다.

지역산품 전자시장이 개설되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되고 원격 직거래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도는 5억2천6백만원을 들여 지난 9월까지 지역상품 전자시장 시스템을 구축, 현재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15종 29대의 전용장비를 갖추고 17개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내 5백87개업체에서 생산한 2천1백98개 상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들 상품은 상설시장, 알뜰시장, 특화시장, 고향사랑시장등 모두 28종류로 분류돼 전시된다.

또 설날특선, 추석절특선등 계절에 따라 전자이벤트 행사도 계획됐다.

도는 현재에 구축된 기업의 데이타베이스 이외에도 도내 소재 기업이 원할 경우 상품등록을 해줄 방침이다.

지역특산 전자시장은 정식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상품구매가 가능하며 비회원은 정보검색만 가능하며 일부 서비스는 제한된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의 우수한 청정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데다 컴퓨터 가상공간을 통한 직거래로 기존 재래시장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등 지역 상품의 판매촉진에도 효과가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접속주소는 http://www.provin.kangwon.kr/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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