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평가 서술식평가로…부산교육에도 많은 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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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초등학생에 대한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서술식평가로 바뀌는등 내년부터 부산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현재 '수.우.미.양.가' 방식의 평가에서 "홍길동은 읽기는 잘하지만 글짓기에서 좀 부족한 점이 있다" 는 식으로 변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3~6학년생에 대한 평가가 이같이 이뤄진다.

1, 2학년은 지금도 서술식 평가를 해오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면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서술식 평가를 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는 공책.필기구등 기본 학용품을 제외한 초등학생의 학습준비물은 학교에서 공동 구입한다.

학생들의 번거로움을 덜고 비용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현재 3학년만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영어교육도 내년에는 3, 4학년으로 확대된다.

특히 신설 급식학교에 한해 허용됐던 후원금 모금제도를 금지시키고 필요한 예산은 모두 교육청이 부담한다.

또 내년에는 교사용 PC 6천3백16대를 초.중등학교에 새로 보급해 일선 학교의 업무 전산화 작업을 가속화한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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