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후도 미군 주둔 필요"…김대중 대통령당선자 계룡대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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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는 30일 계룡대를 방문, 도일규 (都日圭) 육군참모총장 등 육.해.공군 수뇌부들에게 "지역이나 학벌에 의해 인사가 좌우되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공정한 군 인사를 약속했다.

金당선자는 "주변 강대국 외교의 기본 축은 한.미 관계" 라고 전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며 통일 후에도 마찬가지일 것" 이라는 말로 통일 후의 주한미군 필요성을 강조했다.

金당선자는 또 "군 인사에 있어 신상필벌을 명확히 할 것이며 군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 고 약속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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