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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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상장법인들의 합병.영업양도 등 구조조정이 활발해짐에 따라 올 한해동안 주주들이 합병 등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2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들어 모두 25개사의 주주들이 4백91만주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작년대비 회사는 24%, 주식수는 33%가 각각 증가했다.

해당회사들이 주주들로부터 청구권이 행사된 주식을 매수한 대금도 3백30억원에서 7백95억원으로 1백41%나 늘어났다.

25개사중 합병.피합병이 15개사, 영업양도 및 양수가 10개사였다.

증권예탁원은 올 한해동안 기업들의 구조조정 및 경영합리화 추진으로 기업합병및 영업양수도가 활발해 매수청구권 행사실적도 크게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매수청구권 행사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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