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흉한 세밑 떼강도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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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세밑 주택가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밤12시40분 서울관악구신림5동 주택가에서 20대 남자 2명이 승용차 시동을 걸던 崔모 (36.여) 씨를 위협, 현금 25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았다.

이들은 崔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뒤 서울관악구남현동 한 편의점으로 가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려다 인출기 고장으로 실패했으며, 崔씨는 이 틈을 타 빠져나왔다.

같은날 오후10시10분쯤 서울관악구봉천11동 盧모 (30.여.공연업) 씨의 2층 사무실에 30대로 보이는 남자 3명이 침입, 盧씨와 제자 宋모 (19) 양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손발을 묶은 뒤 현금 1백40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았다.

범인들은 또 盧씨로부터 빼앗은 집열쇠로 근처에 있는 집에 침입, 현금 1백5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또 29일 오전2시쯤 서울마포구합정동 H슈퍼 앞길에서는 李모 (16) 군 등 10대 3명이 술취한 행인 金모 (36.회사원) 씨를 때리고 지갑을 빼앗으려다 순찰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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