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핸드볼큰잔치]제일생명 5전승 줄달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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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제일생명이 97핸드볼큰잔치에서 파죽의 5연승을 올렸다.

또 제일화재는 강호 한체대를 누르고 창단 10개월만에 첫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팀 제일생명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풀리그 5차전에서 한수 아래인 광주시청을 31 - 22, 9골차로 제압했다.

제일생명은 5전 전승을 거두며 사실상 6강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광주시청 유선영에게 첫골을 내준 제일생명은 2 - 1로 뒤지던 전반 3분30초부터 5분동안 한골도 허용치 않고 4골을 퍼부어 간단히 5 - 2로 뒤집은 뒤 11 - 4까지 내달렸다.

제일생명은 국가대표 김향옥이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역시 국가대표 한선희가 4골로 뒤를 받쳐 전반을 18 - 9,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제일생명은 후반 초반 느슨한 경기를 펼치다 21 - 17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미심을 앞세워 연속 6득점해 27 - 17,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려 여유있게 승리했다.

제일생명의 국가대표 한선희.김향옥 (각 6골).김미심 (5골).이상은 (4골) 은 번갈아가며 제몫을 다했다.

광주시청은 전날 제일화재와의 무승부 혈투 후유증 때문인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어이없이 무너졌다.

올 2월 창단 이후 2무10패를 기록했던 제일화재는 막판 투혼으로 한체대를 25 - 22로 꺾고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일화재는 전반을 14 - 13으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역전을 허용, 계속 뒤지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종료 4분을 남기고 홍희정 (7골) 의 동점골로 22 - 22를 만든 후 잇따라 3골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왕희수 기자

◇ 27일

▶여자부 풀리그

제일생명 31 18 - 913 - 13 22 광주시청

(5승) (2승1무2패)

제일화재 25 14 - 1311 - 9 22 한체대

(1승2무2패) (1승4패)

금강고려 32 16 - 1416 - 9 23 청주시청

(3승2패) (1승1무3패)

대구시청 27 11 - 1216 - 9 21 종근당

(5승) (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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