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는 1백10년이 된 시의 명물 브루클린 다리를 최근 입찰에 부쳐 1년간 '팔기로' 결정했다.
물론 진짜 파는 것은 아니다.
1년간 쓰레기청소.낙서제거 등에 소요될 비용 2만5천달러를 부담할 경우 보도에 명판을 새겨 주는 등 명목상의 소유권만 인정해 준다는 얘기다.
1년이 지나면 시는 또 '새로운 주인' 을 찾아 나서게 된다.
결국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아이디어일 뿐이지만 홍보를 노린 기업이나 저명인사들의 참여가 만만찮을 것으로 뉴욕시는 기대하고 있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