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 반도체 지수 급락에 22p 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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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750선으로 밀려났다. 2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61포인트(2.91%) 떨어진 755.42에 마감했다.

인텔의 실적 악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미국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데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가까이 쏟아진 점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0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89억원, 1120억원 매도 우위였다.

모든 업종이 내렸으며 전기.의료정밀.건설 등의 낙폭이 깊었다.

삼성전자가 4.52% 떨어진 44만40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POSCO.현대차.SK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지수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SDI.LG전자 등 IT주들이 4%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7.71포인트(2.00%) 내린 376.13으로 마쳤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LCD 장비주들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나로통신.옥션.다음 등은 상승했지만 NHN.파라다이스.아시아나 항공 등은 약세였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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