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방공포사령관 해임…진급청탁 2천1백만원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공군은 22일 부인이 중령진급 대상자 부인들로부터 진급부탁과 함께 2천1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방공포사령관 조양현 (趙良鉉.52.육사24기) 소장을 보직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공군은 또 뇌물을 주고 진급한 장교 3명, 알선한 비서실장 金모 (3사 17기) 중령을 각각 뇌물수수와 알선혐의로 구속하고 진급에 누락한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

조사결과 趙소장의 부인 申모씨는 지난 9월 정기진급인사를 앞두고 올초부터 중령진급 대상자 부인 4명으로부터 생일축하 등의 명목으로 1백만~2백만원씩의 현금에다 상품권.선물을 수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