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대구시청이 97핸드볼큰잔치에서 첫승을 거뒀다.
종근당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청주시청과의 여자부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종료 9분전부터 6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이며 25 -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종근당 유진숙은 후반에만 4골을 성공시키며 막판 역전의 주역이 됐다.
종근당은 이날 전반 이혜영.유현아.정선아 트리오가 맹활약을 벌인 청주시청의 분전에 밀려 전반을 12 - 11로 뒤진 채 끝냈다.
종근당은 후반들어서도 1~2골차 리드를 뺏긴 채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21분 유진숙이 청주시청의 공격을 가로채 속공으로 한골을 성공시킨 후 김경숙.정옥미.백창숙.박정희 등이 잇따라 골을 뽑아내 순식간에 24 -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진숙은 다시 경기종료 2초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대구시청도 상명대를 맞아 김은경 오순열.허순영 등이 맹황약을 펼쳐 24 - 20으로 이겼다.
남자부에서는 원광대가 경희대를 26 - 28로 누르고 첫승을 올렸다.
왕희수 기자
◇ 20일 전적
▶여자부풀리그
종근당 25 11 - 12 21 청주시청
14 - 9
대구시청 24 13 - 8 20 상명대
11 - 12
▶동 남자부
원광대 26 7 - 7 18 경희대
19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