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복싱 챔피언결정전]임재환 " 아시아 최강주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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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한국 경량급의 유망주 임재환 (상무) 이 필리핀의 강타자 세밀라노 라리를 꺾고 아시아복싱 페더급 최강자리에 올랐다.

임재환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아시아복싱챔피언결정전 페더급 경기에서 동아시아 대표로 출전, 남아시아 챔피언 라리에게 14 - 5로 판정승했다.

94아시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임재환은 초반 저돌적인 인파이팅을 구사하는 라리에게 아웃복싱으로 대응하다 4회전부터 좌우연타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아 쉽게 이겼다.

한국 아마복싱의 간판 신은철 (상무) 도 라이트급에서 인도네시아의 윌페레 잠흐르에게 3회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공격 끝에 17 - 3으로 판정승했다.

한편 초경량급에선 동아시아 대표들이 힘.스피드가 뛰어난 남아시아 선수들에게 시종 고전하다 현격한 차로 패했다.

성호준 기자

◇ 체급별 전적

▶45㎏급 송삭 칸타오 (태국) RSC승 - 이경렬 (한국) ▶48㎏급 다미아누스 조던 (인도네시아) 판정승 - 공두환 (한국)

▶51㎏급 주마디로프 불라트 (카자흐스탄) 판정승 - 헤르맨슨 발로 (인도네시아)

▶54㎏급 마신 시호빙 (인도네시아) 판정승 - 박흥민 (한국)

▶57㎏급 임재환 (한국) 판정승 - 세밀라노 라리 (필리핀)

▶60㎏급 신은철 (한국) 판정승 - 윌페레 잠흐르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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