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역을 확대하려는 다자간 노력이 지역 경제블록 때문에 장애를 받고 있다고 세계무역기구 (WTO)가 분석했다.
WTO는 19일 발간한 '97년 연례 보고서' 에서 "WTO를 통한 다자간 노력이 아세안자유무역지대 (AFTA) 와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 같은 지역 경제블록 때문에 저해되고 있다" 며 "문제는 WTO의 거의 모든 회원국이 이같은 지역 블록들에 소속돼 있다는 사실" 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가난한 나라들이 '주변지역화' 되는 것을 막고 농업.해운.의류.직물분야를 새로운 무역협상 라운드에 포함시키는 것도 WTO의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