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광정동,과속차량 많아 잦은 사고…주민들,육교설치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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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군포시광정동12단지 우방.한국공영아파트 6백여가구 주민들은 아파트앞 왕복6차선 도로에 차량통행량이 급증한데다 과속을 일삼고 있어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육교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산본~판교간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서 아파트 앞 도로를 통과해 산본IC 진입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하루 평균 4만5천여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만 차량들이 평균 1백㎞이상 질주하며 신호를 무시하고 있어 한달 평균 3~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해 올해 들어서만 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등.하교길의 학생들과 주민들은 항상 사고위험속에 불안해 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실정으로 안전을 위해 육교를 하루속히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염인숙 (廉仁淑.45.주부) 씨는 "과속차량들이 횡단보도마저 침범하고 신호등도 지키지 않고 있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때 늘 걱정이 앞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내년초까지 육교를 설치하기 위해 이미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며 "곧 주민대표와 협의를 거쳐 위치를 선정하겠다" 고 밝혔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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