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여객기 추락…8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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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타지키스탄의 TU - 154 여객기가 15일 저녁 아랍에미리트 (UAE) 의 샤르자 공항 인근 사막에 추락해 86명의 탑승자중 8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사고가 난 러시아제 TU - 154기는 타지키스탄 쿠드샨드에서 승객 77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샤르자로 비행중이었으며 탑승자 대부분은 타지크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항 관계자들은 사고기가 착륙하기 몇분 전 공항 상공을 몇 차례 선회하며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접근하다 추락,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TU - 154기는 엔진이 3개 달린 옛 소련의 주력 중형 여객기로 지난 수년간 치명적인 사고를 잇따라 일으켜 항공 관계자들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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