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산 320억원 줄여 스포츠 센터등 차질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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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IMF 한파로 내년도 부산시가 추진키로 한 사업 가운데 지하철 부산대역 복개 주차장 조성과 스포츠센터 건립, 해운대신시가지 하수처리장 건립등의 사업이 차질을 빚게됐다.

부산시의회는 15일 부산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부산대지하철역 복개주차장 시설비 24억2천1백만원 전액과▶해운대신시가지 하수처리장 건설비 1백89억중 18억9천만원▶스포츠센터 건립비 11억원 전액▶아시안게임 가로변 녹화및 정비 사업비 20억원중 10억원을 깎았다.

또 ▶아시안위크 민간보조비 6억5천만원과▶부산바다축제 행사지원비 5억원등 축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와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주변도로 정비사업비 3억원▶황령산 순환도로 개설비 1억5천만원중 1천5백만원▶생곡 쓰레기매립장 접근도로비 2억3천만원중 2천3백만원▶미남로터리~식물원간 도로개설비 1억원중 1천만원등의 교통관련 예산을 깎았다.

부산시는 "깎인 사업비를 내년도 추경예산에서 확보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 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예산확보가 불투명해 차질이 불가필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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