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에너지 소비율 선진국보다 45%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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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의 철강산업이 생산단위당 에너지를 선진국보다 45% 더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회의를 계기로 한국도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유엔산업개발기구 (UNIDO)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91년 기준으로 철강제품 1t 생산에 17.7GJ (기가주울.1GJ=2억4천만㎈) 이 투입됐다.

선진국은 평균 12.2GJ만을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의 철강공장이 다른 개도국에 비해 효율이 높은 신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나 여전히 선진국의 최신 기술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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