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걸그룹 女톱가수 ‘에이즈 퍼뜨려 긴급체포’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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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네이사의 2006년 발매 ‘Schritt für Schritt’ 앨범 재킷)

독일의 인기 여성밴드 '노 엔젤스'의 멤버인 나드자 베나이사(26·Nadja Benaissa)가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양성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남성 3명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베나이사는 HIV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남성 3명 중 1명은 HIV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베나이사와의 성적 접촉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프랑프푸르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베나이사는 지난 11일 '중대한 신체 상해(Grievous Bodily Harm)' 혐의로 체포돼 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나이사의 변호인 측은 한 외신을 통해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으며 밴드의 매니저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TV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노 엔젤스'는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걸 밴드'로 불린다. 베나이사는 2004년 가을부터 솔로 앨범을 출시하고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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