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울 방범 수요 많은 곳 파출소 일부 부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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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서울 시내 파출소가 부분적으로 다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지역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방범 수요가 많은 곳의 치안센터 건물을 개·보수해 파출소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달 9일부터 사실상 방치돼 있던 시내 253개 치안센터에 상근 인력을 배치했다. 경찰청은 2003년 10월 ‘효율적 인력 배치’를 내세워 파출소 통폐합을 실시했다. 전국 2944개의 파출소는 863개의 지구대로 통합됐다. 지리적으로 통합이 어려운 187개의 파출소만 남았다. 그러나 파출소는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올 2월 현재 581개에 이르고 있다. 치안센터나 지구대와의 먼 거리 때문에 치안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 있는 파출소는 10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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