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학기술 연구 5년간 22조 투입 확정…벤처기업에 1조이상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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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2일 제2차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고 현재 정부 예산의 3.9%수준인 과학기술연구에 대한 투자를 2002년까지 5%로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22조원이 과학기술연구에 투자된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4천억원 규모에서 2002년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나며 정부 투자기관의 연구개발 투자도 매출액 기준 4%수준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특히 이 기간중 전략핵심기술.정보혁신기술 등 94개 중점 과제에 8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전국 16개 시.도별로 각각 한두개 대학 및 연구소를 골라 신기술보육사업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과기장관회의는 이와 함께 기초과학연구기금을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이공계 대학의 교수 대 (對) 학생비율을 2005년까지 1대20으로 낮추기로 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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